미국과 중국시장 신규 매출 10억불 목표
유니클로, 스웨덴 H&M의 스톡홀름 진출 계획
GAP, 중국 2급 도시까지 45개 매장 오픈 추진
* 유니클로, 노스페이스와도 정면 승부
패스트 패션 빅4의 시장 확대 경쟁이 날로 첨예화하고 있다. 일본 유니클로가 시비를 걸고 있는 양상이다. 향후 수년안에 일본 유니클로는 미국 시장에서 10억 달러, 미국 GAP은 중국 시장에서 10억 달러 신규 매출을 일으킨다는 것이 경쟁의 알맹이다. 패스트 패션 매출 랭킹 1,2위의 자라와 H&M도 긴장을 늦출수 없게 됐다.
미국 뉴욕에 2개 프라그 숍등 요새를 확보한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 유니클로는 시카코,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진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GAP 본사가 있는 곳이다.
유니클로는 미국시장에서 히텍등 유니클로 고유의 상품을 주무기로 스페인 자라나 스웨덴 H&M이 아닌 노스 페이스와 한판 승부를 벌일 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다운 자켓등 겨울 용품과 아웃도어 웨어부문에서 전면 매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스웨덴 H&M과도 일전을 불사할 참이다. H&M의 심장부인 스톡홀름 진출을 위한 부지 물색에 나선 것이다. 스웨덴 언론들은 “H&M 라이벌 일본 거인이 스웨덴 영토에 진출한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유니클로가 현지 진출을 위해 스톡홀름과 몇곳의 후보지를 물색중이라며 스웨덴 전체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또 베르린과 파리 진출도 시간 문제라고 전한다.
노부오 도메 유니클로 미국, 유럽지역 대표는 프랑스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도 가능한 한 빨리 파리에 10-20개 유니클로 매장을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제 H&M이 반격, 혹은 수성의 카드를 내놓을 차례다.
올 중반기이후 인터넷 판매를 통한 미국 시장 확대를 꾀해온 스페인 인디텍스 자라의 경우도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불가피하게 됐다.
*GAP의 선택
유니클로에 쫒기듯 미국내 매장을 30% 줄이고 중국 시장을 전략 요충지로 택한 GAP은 중국 시장에서 3-4년내에 10억 달러 매출 달성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유니클로가 미국 시장에서 오는 2020년까지 10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리겠다는 계획과 같은 액수다.
GAP은 현재 중국에 8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를 올회계연도말인 1월 31일까지 15개로 늘릴계획. 이어서 12개월후에는 중국 전역에 45개 매장을 갖출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매장이 베이징, 상하이등 대도시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중,서부의 2급 중소도시까지 매장 진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보스턴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의류 소비는 2010년말 현재 1인당1,150위안. 미국의 5,770위안이나 , 영국의 5,020위안에 비해 크게 뒤진다.
하지만 GAP이 중국시장에서 3-4년내에 10억 달러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의류 소비의 주류를 이룰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연 74,000위안이상 가계가 현재 5,000만명에서 2020년에는 1억4,000만명에 이르게 된다는 중산층의 증가에 희망을 걸고 있다.
[국제섬유신문]